광고의뢰나 제품 제공 받은거 없이 제가 필요해서 제 돈으로 산 제품에 대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알리 써머세일을 구경하다가 정신을 차리고보니 택배가 도착해있던 미니pc 채트리 an2p입니다.
ssd와 램이 포한된 버전도 있긴 한데 제조사가 어디껀지도 모르고 중고나 재생낸드를 사용했을지도 모르는 ssd를 돈주고 사고싶지는 않아서 ssd와 램이 없는 베어본 타입으로 구매했습니다.
언박싱
본체, hdmi케이블, 65w 전원 어댑터, 브라켓, 고정 나사, 메뉴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브라켓은 구멍도 이상하게 뚤려있어서 어떻게 본체와 연결해서 쓰는건지 감이 안잡히네요.
eu타입 플러그를 선택했는데 40mm짜리가 와서 한국 콘센트에 꼽으면 헐렁거립니다.
돼지코 사용 시 충전이 안되거나 기기 작동이 안되는 경우 해결하기 포스팅의 돼지코처럼 female단이 일자와 동그라미가 같이 있는 타입의 돼지코를 어댑터 플러그에 꼽아주면 헐렁거림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댑터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품상세
전면에는 전원버튼과 usb 3.0단자가 2개 있습니다.
본체에서 검은색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금속재질이라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옆면에는 양쪽에 메시형태로 되어있어 공기 순환이 가능하게 되어있네요
상판은 심플한 블랙인데 금속은 아니고 아크릴스러운 재질입니다.
후면 단자는 HDMI x2, usb c타입, usb 3.0 x2, audio, 19v 전원, rj4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D충전이 되는지 여부가 안나와있어서 65w PD충전기를 usb c단자에 연결하고 전원을 켜봤지만 동작을 안했습니다.
DP Alt 모드는 지원을 해서 c타입으로 전원과 영상 신호를 받을 수 있는 포터블 모니터의 경우 별도의 전원이나 hdmi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usb c 케이블 하나로 모니터 구동이 가능했습니다.
단자들 위쪽에 쿨러 통풍구인 방열판이 있어서 pc 구동시 이쪽으로 뜨듯한 바람이 나옵니다.
하판은 플라스틱 재질이고, 받침으로 고무패드가 달려있습니다.
입력전원은 DC 19V, 3.42A로 되어 있네요
정격전압이 19V이고 65W이상 공급할 수 있는 어댑터면 전력 공급이 가능한데
ASRock DeskMini X300에 동봉된 120W 어댑터로 동작하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설명서는 대체로 안보니 하단에 바이오스 진입은 Delete를 누르고, 부팅 옵션 메뉴는 F7을 누르라고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nvme 2242, nvme 2280을 1개씩 장착할 수 있고 ddr4 sodimm 슬롯이 2개 있습니다.
무선 랜은 realtek 8852be이 들어있네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트러블슈팅 영상을 제공하는데 아래 링크로 이동해서 video tutorial탭을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chatreey.com/support/an2p-model-mini-pc-drivers/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4k 60hz 모니터 출력이 안된다는 글을 봤는데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윈도우 업데이트만 모두 마친 상태에서도 정상적으로 4k 60hz는 출력되었습니다.
무선랜은 테스트를 안해봤는데 무선랜만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수스나 msi와 같은 메이저 메인보드도 사용에 문제가 없으면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가급적 안하는게 좋고 제조사의 관리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 pc 성능에 안좋은 쪽으로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백도어 유무는 둘째치더라도 바이오스 업데이트나 드라이버 등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개인적으로 설치를 하지 않는 편입니다.
성능테스트
microsoft store에서 시네벤치를 다운받아 설치하고 실행했더니
다른 노트북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평균적인 점수가 나왔습니다.
최대 온도 84도에 최대 소모 전력 38w로 무난한 수준이네요.
소음
데미니와 비교할 경우 해당 모델이 훨씬 소음이 적다고 느꼈습니다.
기본적으로 쿨러가 계속 돌아가는 데미니와 다르게 an2p는 부하가 안걸리면 쿨러 자체가 안돌고 적당한 부하에서는 저속으로 돌아서 거의 소음이 없는 편입니다.
풀로드를 걸 경우 게이밍 노트북 풀로드의 절반 정도와 비슷했는데 절반인 이유는 게이밍 노트북은 cpu gpu 쿨러가 2개고 an2p는 쿨러가 1개 뿐이기 때문이죠.
게이밍 노트북 쿨러를 시끄럽다고 느낀다면 an2p도 시끄럽다고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문제점
윈도우를 설치한 다음 윈도우에서 시스템 종료를 해서 모니터는 전원이 꺼졌는데 pc는 계속해서 팬이 돌고 있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해결방법은 컴퓨터 전원 안꺼짐 해결하기에 정리해뒀습니다.
총평
충동구매한 제품이지만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데미니정도만 해도 충분히 작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an2p는 정말 손바닥에 들어오는 사이즈와 400g정도로 가벼운 무게인데 성능도 5600g의 8~90%정도는 되서 휴대성이나 작은 사이즈를 우선한다면 데미니보다 an2p쪽이 더 큰 만족감을 줄 듯 합니다.
5625u자체가 22년 7월 출시로 2년 정도 된 모델이긴 하지만 아직도 일반적인 작업으로는 충분한 성능이고,
팟플레이어에서 AMD 플루이드 모션 적용하기에서 포스팅한 대로 진행하면 정상적으로 적용되어서 플루이드 모션이 되는 미니pc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일 듯 합니다.
출력 단자도 2hdmi + usb c로 트리플 모니터까지 지원하고 usb c는 dp alt를 지원해서 케이블 하나로 포터블 모니터를 구동할 수 있는 점도 편했습니다.
usb c포트를 하나 더 추가하고 pd충전까지 지원했다면 출력 단자 관련해선 불만이 없었을꺼 같은데 이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저가형 노트북과 비교해보면
저가형 노트북은 디스플레이가 대부분 ntsc 45%로 색재현도가 낮은 누런색 패널을 사용해야하는데 반해 미니pc는 자기가 원하는 해상도와 색재현도의 포터블 모니터를 따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선택지가 훨씬 넓어집니다.
공간활용도도 아무리 작아도 14인치 모니터 만큼의 공간을 차지하는 노트북과 달리 손바닥만한 상자 형태라 아무데다 놔둘 수 있는 미니pc쪽에 우위가 있을 듯 하네요.
그렇다고 미니pc가 다 좋은건 아닌데, 일단 메이저 제조사가 만든 노트북과 달리 제조사도 애매한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있고, a/s는 없다고 생각해야하므로 사후관리나 안정성이 중요하다면 저가형 노트북 쪽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포스팅 작성일 기준으로 알리에서 메가썸머세일이 진행중인데 해당 기간 중에 $128에 구매가 가능해서 관세 범위 내이고, 20만원 미만으로 램과 ssd를 뺀 pc본체를 구성할 수 있어서 가성비도 괜찮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 링크를 통해 구입시 포스팅 작성자에게 파트너스 활동 수수료가 지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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